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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ustraila]/일상들

[#3] 티(Tea)를 계속 마시는 계절 2020년 겨울을 맞이하는 호주 (부제 : 엘리의 티추천)

안녕하세요 엘리입니다.💛

 

한국은 하루가 다르게 날이 따뜻해지는데 계절이 반대로 흘러가는 호주는 지금 매우 추워지는 중입니다.

저는 추운 날씨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요 세컨비자를 따겠다고 더운 날 농장에서 일했던 시절을 생각하거나 한국이 무척 그리워지는 요즘은 추운 것도 즐기자는 마인드로 겨울을 맞이 하는 중입니다.

(혹독한 서울 칼바람 추위에 비하면 추운 것도 아니죠 사실 ㅎㅎㅎ)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팔 입지 않으면 조금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 요즘은 점퍼나 두꺼운 상의를 꼭 입어줘야 합니다.

또 이제는 발목이 시려가는 나이라 발목양말 꼭 챙겨 신어요!!😂

(그래도 깔맞춤)

 

공원으로 산책도 하고 볼 일이 있어 잠시 밖으로 외출을 했는데요

집에만 있으면 다들 핸드폰에 티비에 노트북 화면만 몇 시간을 보고 있으니 눈에게 쉬는 시간을 줘야죠

날씨는 춥지만 오랜만에 주기적으로 초록 초록한 자연을 색을 볼 때마다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

 

간단한 쇼핑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차가워진 몸을 녹이고자 티를 한 잔 마셨는데요

제가 즐겨마시는 티는 TWG사의 얼그레이 티입니다.

 

 

 

TWG티는 싱가포르 필수 쇼핑리스트에도 있다고 하는 모로코계 프랑스인인 타하보쿠딥이 창업한 싱가포르 유명 티 제품인데요

한국에서도 몸이 안 좋거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 날에는 TWG 티를 즐겨 마시고는 했는데

다른 티브랜드의 제품보다 깊은 풍미가 저의 입맛에 딱 맞았어 주로 이 브랜드의 티만 골라 마시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밖을 나가기가 참 불편한 지금 시기에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러 가서 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고 서있고 돈을 투자하는 상상을 하면 강제적으로 집에서 티 한 잔 편하게 마시는 것을 더 즐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트 100개입에 할인해서 약 6000원 정도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해서 매일 즐기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투썸플레이스에 이 티브랜드로 티를 판매하고 있어서 종종 마셨는데 오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기억하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가성비가 최고 맛도 최고입니다.

얼그레이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티도 유명하다고 하니 저렴한 가격에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의 TMI는

얼그레이로 만든 시폰 케이크 등등 다양한 얼그레이 디저트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호주는 그런 시도를 안 하나 봐요..

한국에서는 얼그레이 디저트만 보이면 무조건 사 먹었는데 그립습니다. 한국 카페

 

 

 

그 날의 기분이나 티에 어울리는 잔을 고르고 차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컵과 어울리는 차도 보고 음미하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저의 생각?!ㅎㅎ

(저 컵은 케이마트라고 온갖 상품을 다 파는 멀티 쇼핑 플레이스에서 단돈 3불에 구입했지만 용량도 색상도 마음에 쏙 드는 컵입니다.)

 

 

 

침대 위에서 그냥 벗어나지 않겠다는 저의 노력의 결과 매우 만족하는 상태이고요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있는 게 마냥 지겨울 줄 알았는데 나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응을 아주 빠르고 신속하게 적응을 마친 상태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상상이 안 가는 그런 지경까지 선을 넘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평소에는 젤리를 입에도 안 대던 저지만 한국이 그리워 제 돈 주고 제가 찾아먹은 마이구미로 이 번 일상 이야기를 마칠게요

맛있네요 그동안 왜 안 먹었나 몰라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